고슴도치 딜레마
상처를 받더라도 다가갈 것인지 , 두려움에 혼자 외로움을 택할 것인지!
서로의 친밀감을 원하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공존하는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
1851년 쇼펜하우어의 저서 <소논문 집과 보충 논문집>에 고슴도치 우화가 등장한 것이 용어의 기원이 된다.
고슴도치 몇 마리가 서로의 온기를 위해 모이게 되었다. 하지만 고슴도치들이 서로의 온기를 위해 가까이 갈수록 그들의 바늘이 서로를 찌르게 된다. 그 고통에 고슴도치들은 떨어지게 되지만 겨울의 추위는 다시 고슴도치를 모이게 하고 모인 고슴도치는 서로의 바늘에 또다시 찔리게 된다. 이렇게 같은 일이 반복되고 반복된 모임과 헤어짐 속에서 고슴도치들은 최소한의 간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고슴도치 딜레마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고슴도치 딜레마는 타인에게 다가가기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감정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또한 인간의 애착 형성의 힘듬을 나타낸 표현이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좋지 않은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방어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깨진 유리창 이론
Broken Window theory라고 하는 깨진 유리창 이론은 조지 켈링 미국의 범죄학자와 제임스 윌슨 정치학자가 최초로 명명했습니다. 1969년 필립 짐바르도 스탠퍼드대학 심리학 교수는 번호판이 없고 유리창도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한 후 지나가는 사람들의 행동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자동차의 타이어나 배터리 등 부품들을 훔쳐가고 훔쳐갈 어떤 것도 없자 자동차를 무참히 파괴해 버린다.
깨진 유리창 하나로 점점 더 큰 범죄가 확산되어 간다. 이 실험에 착안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는 명칭이 최초로 붙여졌다.
이 이론을 실제로 적용시킨 인물이 1994년 뉴욕시장 루돌프 주리아 니입니다.
당시 범죄가 아주 많이 일어나는 지하철 내의 모든 낙서를 지우도록 했는데요. 시민들은 범죄소탕에 주력해야 하는데 낙서나 지우는 뉴욕시의 행정에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낙서를 지워도 다시 낙서를 하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수년이나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정말로 범죄율을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낙서를 지우기 시작한 지 90일이 지나자 범죄율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1년 후에는 30,40% 감소에서 2년 후에는 50% 감소가 일어났으며 3년 후에는 80%가 줄어들었습니다.
뉴욕시의 낙서 지우기, 신호위반 단속 , 쓰레기 투기와 같은 경범죄도 단속하면서 강력범죄까지 줄어들게 되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이런 범죄만 적용이 된 게 아니다. 실제로 맥도널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맥도널드의 어린이 세트의 장난감이 부족하게 되자 세트 상품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하자 어린이 세트에 대한 민원이 빗발쳤고 민원을 해결하느라 다른 주문도 밀리게 되었다. 그 결과 어린이 세트와 상관없는 주문을 한 고객들의 불만이 생겨나고 고객응대에 미숙했고 그런 이미지가 맥도널드에 타격을 주게 되었다. 그 후 맥도널드는 매출 하락을 격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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