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나
아스퍼거 증후군(영어: Asperger syndrome) 혹은 아스페르거 증후군(독일어: Asperger-Syndrom)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제한적·반복적인 관심사와 활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통틀어 가리킨다. 아스퍼거 장애는 자폐증과는 달리 어린 시절에 언어 발달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정상 언어발달을 보여도 현학적이거나 우회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소통의 실용성 면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특징
말투에 운율이 부족한 것이 특징이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투나 내용이 과장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집착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의사소통 중에 표정과 몸짓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아동은 대개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일반인과 언어적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는 자폐증과 구분되며 고기능 자폐증과 같은 용어와는 구분이 모호하다. 그러나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 대개 자폐증 증상의 정도가 약하여 취미나 성향이 같은 사람과는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 눈 맞춤 회피 등이 적어 사회성이 다소 유지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차이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눈에 가장 띄는 특징 중 하나로, 특정한 주제에 강하게 보이는 관심이 있다. 아스퍼거 인들은 공룡이나 냄비 등의 제한된 주제에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는데 때로는 이것에 바탕이 되는 더 넓은 주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때도 있다. 한편 관심 분야가 일반 학문적 영역인 경우 남다른 재능이 높게 평가받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오늘날 '천재들의 병'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처럼 한 가지 주제에 곧잘 몰두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어느 특정한 주제나 사물에 깊고 강하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듣는 사람의 느낌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반응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이 관심 주제를 이야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점 없이 장황하고 유식을 과시하는 용어를 구사하면서 말이 많거나 화제를 갑작스럽게 바꾸기도 하며, 말을 있는 그대로만 이해하고 단어에 함축된 의미나 상대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패턴을 자주 보인다. 이 때문에 또래 세대가 성인이 된 뒤에는 다른 사람과 사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사회적으로 어딘가 어설픈 느낌이 들게끔 한다
또한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너무 적게 하는 경향이 있고, 말을 할 때는 억양이 이상하고(밋밋하고 단조롭거나 과장됨) 문맥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며, 보통 사람이 듣기에 독특한 말을 하는 경향도 있다. 대인관계에 관심이 있으나 상호교류가 잘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이 둔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진단
진단은 보통 4세에서 11세 사이에 이루어지나, 언어나 인지능력에 지연이 적어 청소년기나 성인기가 되어서야 진단되기도 한다. 진단은 다양한 전공 분야로 구성된 조직이 다양한 환경에서의 관찰과 함께, 신경학과 유전학에 기초한 평가, 인지 검사, 심리 운동 검사, 언어성·비언어성 강점과 약점, 학습 양식, 독립적인 생활 능력 등을 종합해 평가돼야 한다
같이 올 수 있는 병으로는 뚜렛장애와 강박장애, 우울증이 있다. 대개 아스퍼거 장애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할 때 주변에서 알게 되고, 나이가 들고 성숙해지면서 호전되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개인적인 특징을 보이며 지속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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